직장인 89% "중고신입도 OK"

  • 등록 2016-05-24 오후 12:22:52

    수정 2016-05-24 오후 12:22:52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잡코리아가 최근 발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중고신입’으로 취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고신입이란 직장생활 경험이 있는 구직자가 자신의 경력을 포기하고 다른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 1193명을 대상으로 ‘중고신입’에 대한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설문에 응한 직장인 중 89.8%가 “기존의 경력을 포기하고 다른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생각이 있다”고 밝혀 중고신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전반적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직장생활 연차가 적을수록, 직급이 낮을수록 중고신입 입사 의지도 높게 나타났다. 즉 연령별로는 20대에게서 95.0%로 가장 높았으며 직급별로 사원급(94.8%), 대리급(92.8%)에서 90% 이상의 높은 응답을 얻었다.

직장생활 경력 연차에 따라서는 3년 미만에서 94.1%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10년 이상(79.7%) 응답군을 제외한 모든 응답군에서 90%가 넘게 ‘중고신입으로 취업할 의사가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85.6%)보다는 여성(93.2%)에게서 중고신입 입사의지가 높게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자신의 경력을 버리고 신입사원으로라도 이직을 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잡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연봉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컸다. 즉 잡코리아 설문조사에서 직장인의 34.7%가 ‘지금보다 연봉이 높아진다면 경력을 포기하고 중고신입으로 입사하겠다’고 밝힌 것.

‘지금보다 안정적으로 오래 일할 수 있다면(32.0%)’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대기업으로 이직할 수 있다면(16.5%)’ 중고 신입 의사가 있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으며, ‘이유와 상관없이 중고신입 의사가 있다’고 밝힌 응답자도 6.5%에 달했다.

잡코리아는 인사담당자 123명에게 다른 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지원자가 신입사원으로 입사 지원할 경우 채용의사가 있는지를 물은 결과 86.2%가 ‘채용의사가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인사담당자들이 이른바 ‘중고신입’을 채용하고자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실무에 대한 경험이 풍부할 것으로 기대돼서(47.2%)’였다. 또 ‘조직 적응이 빠를 것 같아서(23.6%)’, ‘신입사원의 연봉으로 경력자 수준의 업무를 할 테니까(20.8%)’ 등의 기대도 중고신입을 뽑고자 하는 주요 이유로 꼽혔다.

반면 중고신입을 채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인사담당자들은 그 이유로 ‘경력을 포기하고 신입으로 입사해야 하는 결격사유가 있을 것 같아서(58.8%)’를 1위에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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