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첫날]은행문 열리자마자 고객들 우르르…

  • 등록 2015-03-24 오전 11:35:15

    수정 2015-03-24 오전 11:39:39

▲안심전환대출이 처음 출시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영업점에서 고객들이 창구에서 안심전환대출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 이날 은행문이 열리자마자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하려는 고객 7명이 몰렸다. [사진=김동욱 기자]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영업점. 오전 9시 은행문이 열리자 마자 안심전환대출을 받으려는 고객 7명이 들어왔다.

안심전환대출은 이날 처음 선보인 상품이지만 고객들은 이미 언론보도를 통해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었다. 은행원과 상담하기 위해 은행을 찾은 고객은 없었고 모두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꼼꼼히 챙겨와 대출을 신청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대출을 신청하는데 대략 20분가량 걸렸다. 은행원이 고객에게 안심전환대출 설명서를 읽어주면 고객은 은행원에게 주민등록등본, 소득증명서, 등기부등본 등을 제출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오후가 되면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하는 고객이 더 많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안심전환대출을 받은 고객들은 대부분 만족해 하는 표정이었다. 은행을 찾은 직장인 김모(38)씨는 2년 전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이날 연 2.6%의 고정금리 주택대출로 갈아탔다. 금리가 연 1%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김모씨는 “2년 전 변동금리 원리금 균등방식으로 대출을 받아 매달 은행에 내는 돈이 원금 포함 160만원 가량이었는데 이번에 대출금리가 1%포인트 내리면서 은행 이자가 30만원가량 줄었다”며 “이자부담이 줄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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