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가장 강조하신 부분은 바로 ‘경제활성화’”라며 “내년도 예산안은 ‘기초가 튼튼한 경제’, ‘역동적인 혁신경제’, ‘내수·수출 균형경제’를 만드는 데 적절히 배정됐다”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지금 경제와 민생을 살릴 수 있는 법안들조차도 먼지가 쌓인 채 국회에 산적해 있다”며 “만약 국회가 이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그 피해는 온전히 우리 국민과 경제가 입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직접 예산안을 설명하는 것은 높이 평가하지만, 전작권 환수, 세월호, 자원외교 국부유출 등 국민이 듣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새정치연합은 4대강 사업 비리, 자원외교 국부 유출, 방산 군납비리를 ‘사자방’비리로 총칭하고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 밖에도 문제가 되는 사안에 대해서 예산안 검토 과정에서 재검토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