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후보자를 부적격자로 판단한다면 그 내용을 보고서에 담으면 될 일”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미방위 새누리당 간사인 조해진 의원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해놓고 보고하지 못하는 것은 청문회 활동 자체를 부정하는 처사”라면서 “야당이 아직 결론을 내지 않았다면 이제라도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최 후보자의 적격 여부에 대해서는 “미래부 업무와 관련한 전문성·경험·경륜을 갖췄다”면서 “평생 엔지니어로서 과학기술자로서 살아온 분이 청문회에서 겸허한 자세로 답변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판단했다.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심사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는 이날 오후 2시 열리는 미방위 전체회의에서 가려진다. 다만 민주당의 반발이 거세 보고서 채택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설사 국회에서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청와대의 뜻에 따라 임명을 강행할 수는 있다. 앞서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국회에서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지만 임명됐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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