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쿠시 오로라 한국GM 부사장은 20일 제주도 휘닉스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열린 쉐보레 ‘트랙스’ 신차 발표회에서 “트랙스의 주요 경쟁 차종은 투싼과 스포티지를 꼽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트랙스는 제너럴모터스(GM)의 글로벌 차량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첫 글로벌 소형 SUV로 국내 최초로 1.4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트랙스의 가격은 △LS 1940만원 △LS디럭스 2015만원 △LT 2090만원 △LT 디럭스 2190만원 △LTZ 228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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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트랙스에 장착된 브링고 내비게이션 앱이 스마트폰과 연동돼 선보이는 쉐보레 마이링크 시스템은 기존 내비게이션을 대체하는 기술로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층에게 호응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트랙스의 판매 목표나 전망을 수치상으로 공개할 순 없지만 가능하면 최대한 많이 판매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지난달 28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후 하루 200대 이상 계약돼 초기 반응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심코 GM글로벌 디자인 전무도 “글로벌 소형 SUV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한국GM이 개발을 주도한 트랙스가 향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말부터는 국내 완성차 5개사 모두가 소형 SUV 판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투싼의 경우 올해초 ‘2013 투싼ix’을 출시하면서 기존 7개 모델을 4개 모델로 간소화했다. 가격은 2252만~2690만원이다.
기아차는 올해 스포티지 개조차(부분변경 모델)를 선보일 예정이고, 쌍용차는 올해초 코란도C의 스페셜 모델인 리미티드(2585만원)와 비트(2195만원)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밖에 르노삼성은 3월 서울모터쇼에서 르노의 소형 SUV 캡쳐를 선보인 후 연말쯤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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