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검찰의 압수수색이라는 악재를 맞은
동아제약(000640)의 주가가 급락했다.
10일 동아제약은 전일 대비 10.19% 하락한 9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보합권에서 출발한 주가는 압수수색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급격히 낙폭을 키웠다.
검찰은 이날 오전 동아제약을 상대로 리베이트 압수수색에 나섰다. 정부 합동 리베이트 전담수사반이 10여명의 수사관을 투입, 서울 용신동 동아제약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펼쳤다.
검찰은 동아제약이 의약품 처방 대가로 의사 등에게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파악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서울중앙지방검찰에 정부 합동 리베이트 전담 수사반을 설치하고 범정부적 공조를 통한 리베이트 단속활동을 진행 중이다.
한편 동아제약은 지난 2010년 철원보건소에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적발된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리베이트 적발 의약품 약가인하 제도’를 근거로 11개 품목의 약가를 20% 내리기로 결정했지만, 동아제약의 취소소송 승소로 약가인하는 보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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