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 2012 임·단협 조인식 개최

  • 등록 2012-07-17 오후 3:22:43

    수정 2012-07-17 오후 3:22:43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쌍용자동차(003620)는 17일 올해 임·단협 조인식을 갖고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간 협력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쌍용차 노사는 회사 정상화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 3일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냈다. 이어 4일 실시된 조합한 투표에서 53%로 합의안을 가결함으로써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임·단협을 타결한 바 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사진 오른쪽)과 김규한 노조위원장이 조인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이날 평택공장에서 열린 임.단협 조인식에는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와 김규한 노조위원장 등 교섭위원들이 참석해 합의안에 대한 최종 서명했다. 이로써 쌍용차는 지난 2010년 이후 3년 연속 무파업으로 임·단협을 마무리하게 됐다.

한편 쌍용차 올해 임단협 합의안의 주요내용은 ▲기본급 7만9000원 인상 ▲무급휴직자 지원방안 추진(복지혜택 확대 및 협력업체 재취업) ▲단체협약 일부 개정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으며, 이중 무급휴직자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오는 20일 쌍용차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취업한마당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 대표이사는 “2010년 이후 3년 연속 업계 최초로 임·단협을 마무리했다”며 “회사 정상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한 만큼 노사 상호간에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중장기 발전 목표달성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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