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상승에 힘입어 출발부터 오름세로 시작한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 지수가 1644선을 훌쩍 뛰어넘은 가운데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4.81포인트 0.92% 오른 525.01로 장을 마쳤다.
개인들이 코스피 보다 코스닥에서 활발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4억원, 107억원을 순매수 했지만 기관은 194억원 순매도했다. (오후 3시 기준)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046890)와 메가스터디(072870) SK브로드밴드(033630) 태웅(044490) 등이 1~2% 내외 강세를 보인 반면, 셀트리온(068270)과 동서(026960)는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아몰레드(AMOLED) 관련주들이 연일 초강세다. 삼성전자가 AMOLED 휴대폰을 출시해 증권가의 긍정적 전망 등이 잇따라 부각되며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덕산하이메탈(077360)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크로바하이텍(043590)이 9% 이상 오르며 장을 마쳤다. 덕산하이메탈은 상한가 2번을 포함, 4일째 급등세다.
개별 종목 중에서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종목들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 세정제 생산업체 파루(043200)는 유상증자 소식에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파루는 현재가보다 크게 낮은 3680원에 840만주를 일반공모 유상증자한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보였다.
지코앤루티즈는 투자경고종목 지정 이후 급락했다. 이날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내리며 장을 마쳤다. 지코앤루티즈는 신종플루 예방용 마스크, 손 세정제 출시 등을 재료로 삼아 최근 주가 급등, 한국거래소는 전날(9일) 오후 이 종목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8억7785만주, 거래대금은 2조147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1개를 포함해 59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8개 등 329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71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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