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철판가격 인상 반영 목표주가 3~5% 하향 - 한국

  • 등록 2008-04-11 오후 6:34:48

    수정 2008-04-11 오후 6:34:48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한국증권은 11일 자동차 원가에 영향을 미치는 철판가격 인상폭이 당초보다 커짐에 따라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쌍용차(003620) 등 국내 완성차 3사의 목표주가를 4~5%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포스코는 냉연강판 가격을 오는 17일 주문분부터 기존의 톤당 66만5000원에서 20%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20% 인상은 지난 2월 18일 10.8% 인상에 이은 것으로, 당초 한국증권의 추가 인상폭 예상치인 10%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서성문 연구위원은 "철판이 완성차업체들의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이고 매출액 순이익률을 5%로 가정할 경우 철판가격 10% 상승 시마다 주당순이익(EPS)은 10%씩 감소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완성차업체들의 원가 절감 노력이 지속되고 있어 이번 철판가격 추가 인상에 따른 2008년 예상 주당순이익 감소 폭은 4% 정도로 추정했다. 현대차의 경우엔 현재 철판 재고 수준이 1개월 사용분이어서 5월 10일경부터 인상된 철판가격의 영향을 받을 것이란 설명이다.

한국증권은 이날 철판가격 인상부담을 반영해 현대차의 2008년 영업이익률 예상치를 기존의 7.2%에서 6.9%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0만원에서 9만6000원으로 낮췄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이에 대해 서성문 연구위원은 "냉연강판 가격 인상폭은 2005년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다만 환율 여건 개선에 의한 이익회복 효과가 더 클 것으로 판단되어 올 영업이익률은 작년 6%보다는 높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증권은 또 기아차와 쌍용차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의 1만3400원과 5600원에서 1만2800원과 5300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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