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년만에 첫 M&A..비메모리 강화(상보)

이스라엘 `트랜스칩` 인수..R&D법인 전환
이미지센서 사업 강화 포석
  • 등록 2007-10-30 오후 5:40:49

    수정 2007-10-30 오후 6:55:10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삼성전자가 97년이후 10년만에 처음으로 외부 업체에 대한 인수합병을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비메모리 분야 중 하나인 이미지센서(빛을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부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연구개발 기업 `트랜스칩`을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60여명의 연구인력으로 구성된 이미지센서 전문 개발업체로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메모리 분야의 여러 제품들 가운데 세계 1위 목표를 아직 이루지 못한 이미지센서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비메모리 분야에서 5개를 골라 세계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디스플레이구동칩, 내비게이션용AP, 휴대폰용 스마트카드, MP3플레이어용 SOC 등 4개 분야는 선두권에 진입했으나 이미지센서는 아직 3위에 머물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신규시장 진출을 위해 마케팅을 담당하는 루마니아법인도 설립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인수 건은 삼성전자가 10년만에 처음으로 M&A에 나선 사례여서 관심을 끈다. 삼성전자는 94년 미국 PC업체인 AST를 인수했다가 핵심 인력 이탈로 쓴 맛을 본 후 M&A보다는 내부 역량을 키워 대처하는 자체성장 전략을 이어왔다. 97년에는 2000만달러를 3DO사의 비메모리 사업부문을 인수했으나 2002년 다시 매각했다.

삼성전자(005930) 관계자는 "미래 신수종 사업 발굴과 함께 국내외 유망 기업에 대한 M&A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계열사별로 이와 관련한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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