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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모에는 총 64개교가 신청했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5개교를 선정했다. 선정 학교는 노은고·대전고·충남고·김포고·판교고·괴산고·고색고·전주고·강진고·무안고·영광고 등 45곳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월 말 40개교를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1차 선정한 바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경기 판교고는 네이버·카카오 등 정보기술(IT) 기업들과 협약을 체결, 인공지능(AI)·머신러닝·데이터과학 등 20개 이상의 과목을 기업과 공동 운영할 방침이다. 경기 고색고는 경기대와 협약을 체결, ‘융합 과제 및 데이터 분석 연구’ 등의 과목을 개발하고 대학강사와 교사가 협력하는 수업을 운영한다.
학교에서는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면 해당 예산을 사용할 수 있다. 외부 강사를 채용하거나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데도 쓸 수 있으며 실험실 구축 등 시설 개선비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김연석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자공고 2.0 선정 학교가 지역 여건에 맞는 교육 모델을 운영하고, 이런 모델이 일반고까지 확산돼 각 지역의 교육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며 “선정 이후에도 자공고가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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