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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일 2023년 3분기 실적발표를 위한 기업설명회에서 ‘초거대 AI가 기대한 것 대비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오고 있느냐’는 질문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8월 자체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그 이후 순차적으로 관련 서비스인 클로바X 등을 내놓았다. 일각에선 하이퍼클로바X의 답변 등을 이유로 서비스 품질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최 대표는 “현재까지 저희가 파악하고, 체험하기로는 오히려 저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B2B 서비스의 경우 큐: 서비스나 스마트 클로바 포 라이팅 같은 B2C 서비스들이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향후 하이퍼클로바X를 주력 서비스인 검색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 9월 PC테스트를 진행 중인 AI 기반 차세대 검색 서비스 큐:(CUE:)의 경우 점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상황이다.
최 대표는 “쇼핑 등 네이버 버티컬 서비스와의 연동을 통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환각을 줄여 검색 신뢰성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진 큐는 이용자 대상으로 진행한 평가에서 신뢰성 평가가 경쟁사 대비 높다는 결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 생태계 내의 창작자, 사업자, 판매자들이 더 편리하게 서비스를 활용, 생산성을 높여 나갈 수 있는 툴도 착실히 준비 중”이라며 “창작자 생산성 향상을 위해 준비 중인 클로바 포 라이팅은 지난달 16일 테스트를 시작, 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AI로 작성된 내용이 포함된 게시물이 이미 30%에 달하며, 70%에 가까운 이용자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광고주향으로 새롭게 선보일 클로바 포 애드(CLOVA for Ad)의 경우도 8월 발표 후 많은 광고주분들이 관심을 표명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광고주 규모 또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