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항공기 정밀부품 제작업체
아스트(067390)는 협력사인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와 약 268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계약은 보잉 대형항공기인 B737, B767, B777, B787과 미쓰비시 대형항공기 MRJ, 봄바르디어 C-시리즈 총 6개 기종의 동체·날개 부품이다. 품목별로 내년부터 2023년까지 공급하게 된다.
이전까지도 기존 SAC와 루왁(RUAG)을 통해 봄바르디어 부품을 공급하고 있었지만 이번 계약으로 스피릿을 통한 공급이 가능하게 돼 공급처 확대에 성공했다. 미쓰비시 MRJ가 신규 공급 기종으로 추가돼 민간항공기 단일통로기종 커버리지도 확장됐다. 아스트는 보잉, 에어버스, 봄바르디어, 엠브라에르의 4대 메이저 항공기제조 업체에 민항기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약 4000억원을 기록했다.
김희원 대표는 “올해는 보잉, 에어버스, 봄바르디어, 엠브라에르 등 민항기 제조사들의 단일통로항공기 신규 모델들이 공급이 확대되는 시기”라며 “동체조립사들의 신규 아웃소싱 물량이 발생하기 때문에 부품과 조립품을 생산하는 협력업체들의 신규 계약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