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울산조선소 해양사업부 해양공사 4부 조모씨(31)가 리프팅러그(해양 플랜트 모듈을 드는 데 사용하는 철제 구조물)에 깔려 현장에서 사망했다. 현대중공업 정규직 노동자가 산재로 사망한 것은 지난 2013년 5월 이후 처음이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사고 현장에 리프팅러그가 두개 설치돼 있었는데 쓰러진 리프팅러그에만 지지대가 연결돼 있지 않았다”며 “회사가 일상적인 안전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아 벌어진 사고”라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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