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SK네트웍스는 자사의 단말기 유통 소매사업을 SK텔레콤의 자회사인 ‘PS&마케팅’에 1346억원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정보통신사업중 이동통신 소매매장(자회사 LCNC 포함) 운영 및 기업고객 대상 마케팅 사업 일체를 다음달 말까지 양도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사업 양도 결정 배경에 대해 “대형유통망 증가 등 이통시장 급변하면서 사업 성장 한계를 판단해 선제적 사업 포트폴리오 업그레이드와 성장재원 확보를 위해 결정한 것”이라며 “소매사업 양도 이후에도 도매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PS&마케팅에 단말기를 공급함에 따라 매출감소 요인은 없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사업 양도로 확보된 재원으로 향후 ICT를 포함한 신성장 사업 모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이통단말기 도매·물류사업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고, ICT 상품 다양화 및 관련 부가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정보통신 유통사업을 내수기반 주력사업의 한축으로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