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자전환에 동의하지 못하겠다며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한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가 이를 철회하는 조건으로 제시했던 재실사를 채권단이 받아들였다.
금융권에 따르면 성동조선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과 무보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으로 이뤄진 채권단은 10일 수출입은행에서 회의를 열고, 기존 실사 결과에 대해 재검증 주장을 접고 무보의 재실사 요구를 수용했다.
성동조선은 세계 8위의 조선사로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로 자금난을 겪으면서 2011년 3월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고 기업개선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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