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하루만에 하락..외국인 매도 공세

오락·문화 의료·정밀기기 IT부품업종 하락
리켐, 2차전지 시장 성장 수혜 기대로 급등
  • 등록 2013-07-10 오후 3:46:02

    수정 2013-07-10 오후 3:46:02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10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포인트(0.71%) 내린 515.6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07포인트 오른 521.41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1434만주, 거래대금은 1조5252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2억원, 2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233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통신서비스(3.16%) 비금속(2.44%) 운송장비·부품(0.3%)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오락·문화(-2.26%) 의료·정밀기기(-2.03%) IT부품(-1.65%) 컴퓨터서비스(-1.43%)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셀트리온(068270)이 전날보다 2.12% 오른 4만575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SK브로드밴드(033630) 에스에프에이(056190) 포스코켐텍(003670) 등이 상승했다. 반면 CJ오쇼핑(035760) 서울반도체(046890) 위메이드(112040) 성광벤드(014620) 등은 하락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올랐던 미디어플렉스(086980)의 급락이 눈에 띄었다. 미디어플렉스는 신작 영화 ‘미스터 고’를 앞두고 있으나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을 택했다. 이날 미디어플렉스는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리켐은 2차전지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한 30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한 588개 종목이 내렸다. 8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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