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대리점협의회 첫 교섭, 김웅 대표 40분 '지각'

  • 등록 2013-05-21 오후 3:34:47

    수정 2013-05-21 오후 3:43:16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남양유업(003920)과 대리점협의회의 첫 단체교섭이 제시간에 열리지 못하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 사전 의사소통에서 오해가 빚은 해프닝이었지만, 김웅 남양유업 대표의 지각으로 대리점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야당 지도부가 모두 40분 가량 기다리는 등 원만치 않은 시작을 알렸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사진 왼쪽)와 이창섭 남양유업대리점협의회 회장이 2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단체교섭을 시작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남양유업과 대리점협의회는 21일 오후 2시 국회 의원식당에서 1차 단체교섭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실제 회의는 2시40분에 이뤄졌다.

남양유업 측에서 단체교섭을 실무적인 회의로 인식, 김 대표가 참석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리점협의회와 함께 단체교섭을 준비했던 우원식 민주당 최고위원이 남양유업에 김 대표가 참석할 것을 요구하면서 회의 시간은 뒤로 미뤄졌다.

교섭이 시작되기 전 대리점협의회는 요구 내용을 공개했다. 발주 시스템인 팜스21(PAMS21)를 개선하고, ‘물량 밀어내기’에 대한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또 부당하게 계약이 해지된 대리점주의 영업권을 회복시키고 대리점의 계약을 존속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협의회는 남양유업이 협의회를 대등한 협상상대로 인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 팜스21 전산시스템에 공지를 띄어 대리점 점주가 협의회에 가입해도 아무런 불이익을 없다는 것을 확실히 해달라는 전제조건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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