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04일자 6면에 게재됐습니다. |
충청권은 역대 총선과 대선에서 수도권과 함께 선거의 승부를 가르는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왔다. 선거 때마다 특정 당세가 결정적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오리무중` 민심을 나타내며 선거 막판에야 민심을 드러나는 양상을 보였다.
18대 총선에서는 전체 과반 의석을 차지했던 한나라당이 충청권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고 대전·충남 지역은 자유선진당이, 충북 지역은 통합민주당이 각각 다수 의석을 차지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19대 총선에서 1당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점에서, 충청권에서의 승부가 전체 승리의 향방을 가름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위원장은 충남 천안 동남구 신부동 천안터미널 합동유세에서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민생과 신뢰라고 생각한다.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하고 국민에게 신뢰를 받는 것보다 중요한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새누리당이 국민의 신뢰를 얻고 민생을 챙기기 위해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저에게 있어 민생과 신뢰의 상징은 바로 세종시였다. 세종시는 국가 균형 발전을 통해서 지방도 잘 살기 위해 새누리당이 국민께 약속을 드린 것"이라며 "우여곡절과 고비도 많았지만 새누리당은 야당 때 약속했던 이 일을 지켜내기 위해 많은 국회의원이 정치 생명까지 걸고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한명숙 위원장도 이날 오전 제주도에서 64주기를 맞은 4·3 희생자 위령제에 참석한 뒤 오후 들어 충북 청주와 진천읍을 방문하고 지역 민심 잡기에 주력한다.
한 위원장은 이어 진천읍을 방문해 증평·진천·괴산·음성 지역의 정범구 후보와 동행하며 밀착 지원 유세를 펼친다.
한 위원장은 선거를 일주일 앞둔 4일 자유선진당·새누리당과 3파전을 펼치고 있는 대전·충남 지역을 찾는다. 특히 한 위원장은 이날 이해찬 민주통합당 후보와 심대평 자유선진당 후보가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세종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 기획특집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보기> ▶ 관련기사 ◀ ☞[총선 D-8]與 “가해자가 주체된 청문회 누가 믿나” ☞[총선 D-8] 이희호·한명숙 “민주당 승리, 정권교체 파이팅” 합창 ☞[총선 D-8] 신경민 “MBC 앵커 쫓겨날 때 사찰..靑 해명해야” ☞[총선 D-8] 민주 “불법사찰 국정원·기무사 개입..도청·미행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