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올해 1분기에 삼성전자의 최대 거래사로 올라섰다. 지난해까지 1위였던 소니를 제친 것. 소니의 추락과 애플의 부상이라는 전자업계의 판도 변화는 삼성전자의 거래 순위까지 바꿔 놓았다.
그러나 삼성에게 있어 애플은 소니와 완전히 다른 성격의 '손님'이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소니와는 사이좋게 LCD 합작 생산도 하고 있지만, 애플은 삼성에게 납품 단가 인하를 요구하는 등 '갑'의 행세를 충실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 시총 1위 기업 애플의 '횡포'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한국 시장에서 '팔고 나면 그만'이라는 '배짱 영업'이 소비자들의 도마위에 오른 지 이미 오래다. 각종 IT 관련 게시판에는 하자 많은 아이폰과 부실한 애프터서비스에 대한 성토가 끊이지 않는다.
그는 이어 "만일 삼성이 애플의 '압력'에 굴복해 납품 단가를 내려줬다면 삼성 또한 원가 보전을 위해 국내 중소 협력사에 납품 단가 인하를 요구했을지도 모를 일"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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