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 길병원 정신과 이유진 교수가 지난 3월~5월까지 3개월간 인천지역 2383명(중학생 1325명, 고등학생 1056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학습능력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는 대한수면의학회와 가천의대 길병원이 오는 8일 수면의 날을 맞아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조사 결과다.
연구팀이 인천지역 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루 평균 수면시간, 주말 수면시간,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과 학교 성적 등을 조사한 결과, 청소년들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6.9시간으로 청소년 권장 수면시간 9시간에 비해 2시간 부족했다.
또 청소년 대부분은 주중 부족했던 수면시간을 주말을 통해 평균 2.1시간(중학생 1.8시간, 고등학생 2.4시간)보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과 학교 성적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이 교수는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국민들의 수면시간이 짧고 특히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이 학원수강과 과중한 학업부담으로 잠을 줄이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능력에 수면이 매우 의미있는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사실 공부보다 불안해서 잠이 안 오죠" "우리나라 청소년들만 알고 있는 4당5 낙 ㅠ.ㅠ" "효율적인 공부를 해야 하는데, 우린 너무 비효율적인 공부를 하는 듯"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우리나라 청소년들 불쌍해"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관련기사 ◀
☞[와글와글 클릭]절대 따라해선 안될 `불량 부모들`
☞[와글와글 클릭]4박5일 관광한 中여행객 "북한 생각보다…"
☞[와글와글 클릭]`반인반기` iPad 머리女 거리 활보.."기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