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혈관 질환 치료방법 등 집대성 ‘심장혈관외과학 2판’ 출시

  • 등록 2024-12-17 오전 10:13:44

    수정 2024-12-17 오전 10:13:44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심장혈관 질환의 외과적 치료 방법 등을 집대성한 ‘심장혈관외과학 2판(Cardiovascular Surgery 2nd Edition·출판사 고려의학)’이 세상에 나왔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최근 부천세종병원 7층 세종홀에서 ‘심장혈관외과학 2판’ 출판 기념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심장혈관외과학 2판은 심장의 발생 및 해부학, 성인 심장초음파, 선천성 심장질환의 심장초음파, 심장 방사선 영상, 체외순환, 심근보호, 심장 수술 후 환자 관리 등 심장혈관 수술의 일반적인 내용은 물론, 선천성 심장질환, 후천성 심장질환, 외과적 치료법 등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

이번 심장혈관외과학 2판은 앞서 지난 2011년 3월 발간된 심장혈관외과학 초판의 개정판이다. 대표 저자 김용진 부천세종병원 세종의학연구소장(소아심장혈관흉부외과)은 “이번 2판은 10여년 전 발행한 초판을 바탕으로 한다”며 “이해를 돕고자 우리 말로 쉽게 기술했고, 최신 지견과 국내 임상 경험 등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유수의 의료진들이 바쁜 일과 중에도 시간을 내어 집필에 참여해주셨는데,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랜 기간 끝에 마침내 출간된 심장혈관외과학 2판이 심장혈관외과와 관련된 의사, 학생, 관련 의료진, 또한 심장병으로 고통받는 모든 분에게 유익한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심장혈관외과학 발간에는 대한민국 유일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의 많은 의료진이 참여했다. 총 53명 저자 중 대표 저자는 물론 책임 저자, 공동 저자 상당수가 부천세종병원과 인천세종병원에서 근무하는 전문의로 구성하고 있다.

이번 심장혈관외과학 발간으로 다시금 세종의학연구소의 역할도 주목 받고 있다.

대표 저자 김용진 소장이 이끄는 세종의학연구소는 세종병원 설립자 박영관 회장이 보다 다양하고 심도 있는 연구 활동을 위해 1987년 9월 비영리 부설학술기관 형태로 설립했다. 1987년 자체 개발한 완전형 인공심장을 동물에 이식하는데 성공하고, 이후 1990년 소아용 보조 인공심장 개발에 성공하는 등 무수히 많은 국내 최초 타이틀을 갖고 있다.

또 1992년 국내 최초로 선천성 심장병 부검 심장 연구 결과를 정리한 서적(Congenital Heart Disease : Clinicopathologic Correlation)을 발간하며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환자를 치료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다.

김용진 세종의학연구소장은 이번 심장혈관외과학 2판 발간을 기념해 평생에 걸쳐 심장혈관 질환 환자의 치료를 위해 헌신한 박영관 회장을 직접 찾아 책을 헌정했다.

박진식 이사장은 “세종의학연구소에서 이뤄지는 모든 연구 활동은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세종병원의 설립 이념과 맞닿아 있다”며 “이번 심장혈관외과학 2판은 심장혈관 질환 치료 분야의 척도와 다름없다. 많은 의료인들이 새로운 통찰을 얻고 궁극적으로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방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심장혈관외과학 2판은 국내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최근 부천세종병원 세종홀에서 열린 ‘심장혈관외과학 2판 출판 기념식’에서 대표 저자 김용진 부천세종병원 세종의학연구소장(왼쪽에서 6번째) 등 저자들과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가장 왼쪽), 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왼쪽에서 4번째),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3번째), 지현근 건국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9번째)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세종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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