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높아진 이익 레벨에 신작 기대감까지…목표가↑-대신

  • 등록 2024-11-08 오전 7:47:50

    수정 2024-11-08 오전 7:47:50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8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한 가운데, 신작 레버리지 효과로 추가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1만원에서 4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35만1000원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7193억원, 영업이익은 71% 늘어난 3244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11%, 영업이익은 27% 상회했다”고 밝혔다.

PC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6% 늘어난 2743억원을 기록했다. 추석 연휴로 상승한 트래픽에 람보르기니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까지 더해지며 가입자당매출액(ARPU)이 최대 성수기인 1분기 수준을 달성했다고 짚었다.

모바일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4254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인도 포함 글로벌 전 지역 모두 성수기에 따른 트래픽이 상승했다는 평가다.

펍지 지적재산권(IP)이 매분기 고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성장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고수익 창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1년간 실적을 통해 펍지 IP의 기본적으로 높아진 트래픽과 인지도에 기반해 향후 컨텐츠 업데이트마다 언제든 고수익 창출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며 “이번 4분기엔 배그 PC에서 블랙마켓을 재출시하며, 모바일의 경우 화평정영은 3분기 대비 4분기에 반등한 매출 순위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는 시작 레버리지 효과가 주요 투자 포인트가 될 것으로 봤다. 우선 신작 ‘인조이’(inZOI)가 더해지며 내년 PC 매출은 전년 대비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서브노티카2’가 매출에 반영되면서 내년 콘솔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2025년 첫번째 신작은 인조이로 확정했다”며 “인조이 스팀 위시리스트 순위는 12위로, 40위권 내에 동일 장르의 경쟁작 없는 것으로 파악되며 다음 주 지스타에서 새로운 빌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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