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수도권도심정비특별본부에서 올해 제2차 LH 혁신위원회(위원장 김준기)를 개최하고 지난 1년 동안의 혁신 성과를 점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초 임직원 땅 투기 사태로 논란을 빚은 LH는 김현준 사장 취임 이후 강도 높은 혁신을 위해 같은 해 5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LH 혁신위를 출범시켰다. 혁신위는 10차례의 회의를 거쳐 내부통제 강화, 경영관리 강화, 업무체계 혁신, 국민소통 강화 등 4대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경영 전반의 혁신과제를 발굴했다.
또 LH 부동산 투기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을 진단하고 ‘사전 예방-적발·제재-감시·관리’로 이어지는 강력한 재발방지 대책과 함께 내부 통제방안을 마련했다. 아울러 부동산 투기행위자의 승진을 원천적으로 배제하고 투기행위로 직위 해제된 경우 보수를 최대 50%까지 감액하는 등 회사 전반의 근무 분위기를 쇄신하는 조직·인사 혁신 등 경영 관리 강화방안도 마련해 추진했다.
올해는 임금피크 기간 단축을 통한 가용인력 확대, 저성과자 관리 프로그램 강화 등을 시행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중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년간의 노력과 성과를 정리한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김현준 사장은 “지난 1년간 임직원이 모두가 하나 되어 환골탈태의 혁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올해는 혁신의 노력과 성과를 국민과 적극 공유하고, 혁신의 DNA가 조직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준기 LH 혁신위원회 위원장(사진 왼쪽 세 번째), 김현준 LH사장(왼쪽 네 번째), 위원회 위원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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