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文정권 3년은 ‘재앙의 시대’…종식시키자”

19일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文정권, 헌정재앙·민생재앙·안보재앙 저질러”
“총선서 정권 심판해달라…핑크 혁명 이뤄낼 것”
  • 등록 2020-02-19 오전 10:12:43

    수정 2020-02-19 오전 10:12:43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6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권을 겨냥 “국민은 공정을 염원했고 정의로운 권력을 갈망했다. 그러나 2년9개월이 흐른 지금, 공정과 정의는 짓밟혔고 국민의 염원은 배신당했다”고 19일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촛불혁명이라고 포장했지만 과거 촛불을 들었던 분들은 문재인 정권에 대해 냉소어린 시선만을 보내고 있다. 지난 문재인 정권 3년은 그야말로 ‘재앙의 시대’”라고 힐난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이 3대 재앙(헌정재앙·민생재앙·안보재앙)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은 엄연히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다”며 “그러나 권력의 횡포로 법치가 실종되고 의회 민주주의가 파괴됐다. 권력이 사법부를 장악하고 검찰을 무력화시켜 침묵을 강요하는 공포사회를 만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기업은 역동성을 상실하고 국민은 일자리를 잃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폐업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문 정권이 들어선 후 국민이 갚아야할 나라 빚이 100조가 늘었다”며 민생재앙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마지막 안보재앙을 언급하며 “맹목적인 ‘김정은 바라기’ 대북정책으로 대한민국은 무장해제 되고 있다. 반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을 향해 “무능하고 오만한 정권을 심판해달라. 미래통합당은 반드시 21대 총선에서 압승해 문재인 정권의 3대 재앙을 종식시키겠다”며 “4.15 총선은 거대한 민심의 분홍 물결이 문재인 정권 3대 재앙을 심판하는 ‘핑크 혁명‘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핑크색은 미래통합당의 상징색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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