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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41%로 나타났다. 지난주 한국갤럽 기준 취임 후 역대 최저 긍정평가(39%)를 기록했던 문 대통령은 한 주 만에 40%대 회복에 성공했다.
부정평가 역시 지난주 대비 3% 포인트 낮아진 50%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50%로 떨어진 것은 9월 4번째 주 이후 한 달 만이다. 앞선 10월 3번째 주까지 내내 51~53%를 오갔다.
연령별 긍정/부정률은 20대 39%/43%, 30대 55%/39%, 40대 52%/42%, 50대 41%/57%, 60대 이상 27%/63%다. 조국 사태 직후였던 지난주 46%/48%로 부정평가가 긍정을 앞질렀던 30대는 한 주 만에 다시 긍정평가가 우세해졌다.
대통령 수행 긍정 평가자(411명, 자유응답)는 이같이 평가한 이유로 검찰개혁(13%)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후로는 ‘외교 잘함’,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9%), ‘전반적으로 잘한다’(8%), ‘북한과의 관계 개선’, ‘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이상 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통령 수행 부정 평가자(503명, 자유응답)는 이같이 답한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5%), ‘인사(人事) 문제’(13%),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독단적/일방적/편파적’(8%), ‘국론 분열/갈등’(7%) 등을 꼽았다.
한편 2016년 문을 연 20대 국회가 잘했다는 응답은 10%에 불과했고, 잘못했다는 응답은 83%에 달했다. 한국갤럽은 4년 전인 2015년 10월 당시 19대 국회 활동 평가에서도 잘했다 10%, 잘못했다 82%로 이번 조사와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국정감사가 성과가 있었단 응답은 13%, 성과가 없었다는 응답은 58%로 나타났다. 성과가 있었다고 응답한 이들도 없었다고 응답한 이들도 모두 ‘조국’을 이유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