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코스닥 시장이 이틀째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 게임주 컴투스 주가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급락하면서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홈쇼핑와 바이오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4일 오전 11시4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75% 하락한 542.81포인트를 찍고 있다. 전일 1.12% 하락한 데 이어 이틀째 약세다. 이날은 550선마저 내줬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주식을 팔고 있다. 외국인은 324억원, 기관은 90억원 가까운 순매도다. 거래소와 마찬가지다.
전일 실적 루머가 돌며 8%대 급락한
컴투스(078340)가 이날도 6%대의 약세다. 최대주주인
게임빌(063080)은 4.53%,
넥슨지티(041140)는 7.09% 하락으로 모바일 게임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다.
그런 가운데 3분기 실적 부진과 함께 주가가 꺾인
CJ오쇼핑(035760)이 이날도 4.05% 떨어지고 있고, GS홈쇼핑 역시 1%대 부진을 보이고 있다. 내추럴엔도텍,
차바이오텍(085660), 바이로메드 등 바이오 관련주들도 약세다.
시가총액 1, 2위인 다음과 셀트리온이 1%대 강세지만 지수 약세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