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학생, 안산지원서 세월호 재판 증언한다

  • 등록 2014-06-24 오후 1:50:32

    수정 2014-06-24 오후 1:50:32

세월호 세번째 재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세월호 승무원들에 대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광주지방법원 형사 11부(부장판사 임정엽)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세 번째 재판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생존한 단원고 학생들을 증인으로 채택해 당시 상황에 대해 증언을 듣기로 했다.

재판부는 여름방학 기간과 이들의 거주지가 안산인 점, 사고 후유증으로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점 등을 감안해 오는 7월28일과 29일, 30일에 걸쳐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 이들을 상대로 비공개로 증인 신문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세월호 침몰 당시 출동해 구조활동을 벌인 목포해경 123정 소속 해양경찰관 13명 전원도 증인으로 채택해 오는 8월 12일과 13일 증인 신문을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광주 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은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재판이 열리고 있는 광주지방법원 앞에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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