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가 제출한 6767억원 규모의 추경안에 상임위 차원에서 3316억원을 더한 1조 83억원의 국교위 추경안을 의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애초 국교위 예산심사소위는 지난 25일 정부안에 도로·지하철·생태복원 등 지역구 민원성 예산 4274억원을 증액,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하려 했으나 ‘쪽지 예산’ 논란이 빚어지며 26일 전체회의에서 재심사를 결정한 바 있다.
이 협의안은 이후 전체회의에 상정돼 표결이 이뤄졌다.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과 윤후덕 민주통합당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지만 다수의원의 찬성표로 추경안은 의결됐다.
이노근 의원은 자신이 주장한 지하철 1·4호선의 내진설계 예산이 반영되지 않자 “21억명이 타고 다니는 지하철인데 지방에 조그만한 도로를 놓는 것보다 우선순위에서 밀린다고 생각하느냐”며 강하게 반발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 관련기사 ◀ ☞ 국회 예산정책처 "한은, 금리인하해야 한다" ☞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 "31조 시예산, 114명이 감시 역부족" ☞ 10억 예산에 1억 대출..겉도는 서울시 희망론 ☞ 北 위협에 국방예산 2174억원 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