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속에 나흘만에 반등했다.
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5.25포인트(0.76%) 오른 2029.29에 장을 마쳤다.
지난주말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조 및 유로존 안정 기대감에 강세로 마감한 덕분에 국내 투자심리도 견조했다.
연일 하락한데 따른 저가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기관이 103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6억원, 153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와 화학 기계 등 일부 업종이 소폭 밀린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의료정밀 업종은 2%대의 오름폭을 보였고, 금융과 은행 전기전자 섬유의복업종 등은 1%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나흘만에 반등하며 130만원선에 근접했다. 이날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005380)는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3% 넘게 올랐다.
기아차(000270) 역시 올 1분기 국내시장 부진을 해외판매가 상쇄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대의 오름폭을 보였다.
KB금융(105560)과
우리금융(053000) 기업은행(024110) 등 은행주는 일제 3% 넘는 오름폭을 보이며 강세를 나타냈다.
하이닉스(000660)(SK하이닉스)는 일본 엘피다 인수전 참여소식에 냉각됐던 투자심리가 다시 풀리면서 사흘만에 반등했다.
한진해운(117930)은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 기대감에 3% 넘게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4억580만주, 거래대금은 4조2804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9개를 비롯해 4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30개 종목이 하락했다. 7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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