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애플의 `뉴아이패드(The new iPad3)` 공개에 수혜주로 지목되는 종목들이 동반 상승했다.
8일
삼성전기(009150)는 전일대비 4.70% 오른 9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SDI(006400)도 3.68%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가 2%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도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부품주들도 들썩였다.
인터플렉스(051370)와
유아이디(069330) 등이 상승했다.
뉴아이패드가 아이패드 열풍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뉴아이패드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의 주가를 끌어 올린 것.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안드로이드 진영이 새로은 태블릿PC를 출시,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애플의 점유율은 60% 이상이 될 것"이라며 "관련 수혜주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뉴아이패드 디스플레이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을 꼽았다.
또 뉴아이패드에 들어가는 D램 수가 늘면서 D램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전망, 삼성전자 하이닉스 수혜도 예상했다. 비메모리 관련 부품업체와 고화소급 카메라 모듈 납품업체들도 수혜주로 지목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이패드가 잘 팔리면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는 것은 맞지만 옥석가리기는 분명히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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