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는 "삼성전자는 이제 과거의 삼성전자가 아니다"라면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50만원까지 올렸다. 해외에서도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뜨거운 러브콜을 보낸다.
◇ 세계 최대 IT업체 등극.."우린 계속 성장" 지난 6일 삼성전자(005930)가 발표한 지난해 매출액 잠정치는 164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6조1500억원에 달했다.
세계적인 IT 기업인 애플과 IBM도 매출 기준으로는 삼성전자의 경쟁 상대가 못 된다. 지난해 애플과 IBM의 매출액은 각각 1082억달러, 1072억달러(전망치)로 삼성전자와 차이가 400억달러에 달했다.
◇ 부품-세트의 '놀랄만한' 시너지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세계 IT 시장에 절대 강자로 올라설 수 있었던 배경은 부품과 완제품의 놀랄만한 시너지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놀랄만한 집중력으로 애플을 제치고 단숨에 스마트폰 세계 1위에 올라선 저력도 사실 부품의 경쟁력이 없이는 불가능했다.
한때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애플 아이폰에 비해 형편없다"는 혹평을 들었지만, 반도체와 LCD, OLED 등 폭넓은 하드웨어 경쟁력을 기반으로 삼성전자는 결국 스마트폰 1위 자리를 꿰찼다.
1년 만에 4배 늘어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는 이제 연간 1억대에 육박한다.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미 매출액 기준으로 노키아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판매대수 1위도 올 1분기 달성이 유력하다.
이승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작년에 좋지 않았던 메모리와 LCD 업황이 나아지고, 스마트폰의 경쟁력은 물론 시스템LSI 등 신사업도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도 삼성전자의 실적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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