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하루만에 반등..인터넷주 급등(마감)

  • 등록 2007-10-25 오후 3:43:05

    수정 2007-10-25 오후 3:48:22

[이데일리 유동주기자] 25일 코스닥이 인터넷주의 급등에 힘입어 790선위로 올라섰다.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1.52%, 11.91포인트 오른 793.70으로 마감했다.

간밤 미국증시가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장중 하락폭을 만회했다는 소식에 코스닥은 급등세로 장을 열었다. 이후 상하이증시 하락으로 코스피의 상승폭이 줄자, 코스닥도 이를 뒤따르는 모습을 보였지만 장마감을 앞두고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돼 790선에 안착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상승세로 지수가 박스권 상단에 올랐다"며 "당분간 현재수준에서의 흐름속에서 기관매수세가 몰리는 인터넷 관련주들이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개인이 6일째 코스닥에서 매도우위를 나타냈고 기관은 나흘째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매수에 가담했다.

이날 시총상위 종목들의 급등세가 지수를 밀어 올렸다. 특히 NHN(035420)이 전일에 이어 8% 가 넘는 폭등세로 신고가(29만5000원)를 달성했다. 지난해 1월25일의 10.44% 이후 2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같은 인터넷주인 다음(035720)도 동반상승해 7%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엠파스(066270)는 상한가로 마감했다.

키움증권(039490)도 지수 급반등에 힘입어 9.27% 올랐다. 고유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전일 발표된 실적호조로 8% 가까이 상승했다. 하나로텔레콤과 하나투어는 약세를 나타냈다.

엘씨텍(038060)은 LED패키지업체 루멘스 합병 소식에 힘입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디어코프도 JYP엔터테인먼트와의 합병설로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미디어코프는 이날 합병이나 주식교환에 대해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상한가 22개를 포함 401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를 포함 546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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