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0.95포인트) 하락한 2360.02에 장을 마쳤다. 개장 당시 1%대 하락했으나 이후 반등하며 낙폭을 줄였다.
간밤 뉴욕 증시는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일제 하락했다. 개장 전 발표한 소매 판매가 전월대비 0.6% 감소하는 등 지난해 12월(-2.0%) 이후 11개월 만의 최대로 하락하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5% 하락한 3만3202.2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9% 내린 3895.75에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3.23% 폭락한 1만810.53을 기록했다.
업종별 대부분 약세를 보이며 하락 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건설업, 통신업, 기계, 철강금속이 1%대 내림세를 보였다. 다만 최근 한파로 인한 난방 수요 증가와 내년 전기 가스요금 인상 추진 소식이 전해지며 전기가스 업종은 3.57% 강세를 보였다. 의료정밀 역시 2.95% 올랐다. 보험업, 운수창고, 의약품, 금융업, 화학, 운수장비는 강보합 마감이다.
종목별로 인터넷은행 전환설이 제기된 제주은행(006220)이 25.00% 상승했으며 인디에프(014990)는 24.28% 올랐다. 반면 방림(003610)은 하한가, 만호제강(001080)은 14.13%, 한창(005110)은 12.33%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460만주, 거래대금은 7조272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을 비롯해 26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 및 605개 종목이 하락했다. 67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