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백남기 특검법안' 제출, 고인을 정쟁 도구로 이용” 비판

김정재 원내대변인 브리핑 “국회 또다시 정쟁의 장 전락할 것”
  • 등록 2016-10-03 오후 8:20:07

    수정 2016-10-03 오후 8:21:05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새누리당은 3일 야3당의 이른바 백남기 특검법안의 국회 제출 방침과 관련, “고인의 죽음을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려는 야당의 의도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앞선다”고 비판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우여곡절 끝에 정상화된 국회가 또다시 정쟁의 장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특히 “시신 부검에 반대 입장을 내놓았던 야3당이 이제 와서 사망 경위 확인을 목적으로 특검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라면서 “사망사건 수사의 기본은 사인 규명이고 그 방법은 부검이다. 야당이 사인규명을 위한 부검에는 반대하면서 특별검사를 임명하여 수사하자는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야3당은 부검에 반대했던 입장에서 사인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을 제안하게 된 경위와 납득할만한 이유를 설명해야 할 것”이라면서 “그렇지 못한다면 농민의 슬픔과 고인의 죽음을 정쟁의 도구로 이용한다는 비난에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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