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이산가족 상봉 제의는 지난 12월 29일 통일준비위원회 대화 제안과 이후 대변인 성명 등을 통해 계속 이야기했다”며 “현재로선 이산가족 상봉 성사를 추가적으로 제의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전일(12일) 박근혜 대통령도 신년기자회견에서 설을 전후로 한 이산가족 상봉을 기대한다고 다시 한 번 밝힌 바 있다.
통일부로서는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이산가족 상봉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북측에 전달한 만큼 이젠 북한에서 대답을 내놓을 차례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북한에서는 박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은 물론, 통준위가 대화를 제의한 지 보름이 지난 현재까지도 직접적인 대답이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