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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시장 조사기관인 IDC가 집계한 4880만대의 지난해 판매량보다 두 배나 높은 수치다. 화웨이의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도 전년대비 68%나 급성장한 바 있다. 그러나 쑤 부회장은 회사 자체 집계로는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5000만대가 넘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지난 2012년에 4.0%에 불과했던 화웨이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9%까지 상승했고, 올해에는 이를 8.0%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아직까지 소매시장에서는 우리 브랜드가 삼성전자나 애플만큼 강하지 않다”고 인정하면서도 “앞으로의 전략은 화웨이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고, 이를 통해 삼성과 애플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실제 쑤 부회장은 올해 판매할 스마트폰의 평균 단가를 300유로(약 44만원) 이상으로 책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판매 성장세가 둔화되고 제품 판매 단가도 낮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판매물량과 단가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화웨이의 전략은 쉽게 달성하기 어려워 보인다.
IDC 역시 지난해 평균 335달러였던 글로벌 스마트폰 평균 판매 단가가 오는 2018년이면 26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스마트폰 판매 성장세는 지난해 39%에서 2017년에 8.3%, 2018년에 6.2%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화웨이는 중국내에서도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4위에 머물고 있다. 1위는 삼성전자이고, 레노보그룹, 쿨패드그룹이 각각 그 뒤를 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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