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작은 SUV 동영상 공개, 체감속도 100km..안전은?

  • 등록 2013-09-16 오후 3:15:06

    수정 2013-09-16 오후 6:54:39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가장 작은 SUV가 자동차 마니아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차(Smallest Car In The World)’로 2014년판 최신 기네스북에 오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그 실용성을 놓고 자동차 마니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고 미국 최대 일간지인 ‘USA 투데이’가 1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가장 작은 SUV 실물사진 보기]

[가장 작은 SUV 동영상 보기]


가장 작은 SUV는 모양만 차라고 인정받는 게 아니다. 마치 장식용 미니어처 같이 작고 아담한 모습이지만 애들 장난감용이 아니라 실제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한 차를 대상으로 한다.

일반 장난감 차(사진)와는 차원이 다른 실제 도로에서 면허증을 가지고 운전하는 가장 작은 SUV가 세계 기네스북에 올랐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이 차량은 폭과 높이 약 0.6m이고 길이는 1.2m가 약간 넘는 수준의 초소형으로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사는 20대 후반 남성이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려 9개월의 제작 과정을 거쳐 일반적인 자동차와 똑같은 구조의 ‘미니어처 SUV’를 탄생시켰다.

시속은 53km에 불과하지만 완충 작용을 하는 서스펜션이 없기 때문에 체감 속도는 시속 100km 이상이라는 게 제작자의 설명이다.

작은 크기와 비례해 연비는 매우 뛰어난 편이다. 1갤런으로 85마일을 달릴 수 있다. 다만 연료통이 작아서 실제 연비 계산은 별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다.

기네스북에 오른 실용 차답게 가장 작은 SUV는 합법적으로 도로를 달릴 수 있고 자동차 면허증이 없으면 몰 수 없는 실제 자동차로 분류된다.

미국 사람들 사이에서는 차고가 필요 없고 주차도 편한 것이 장점으로 꼽히지만 정작 도난의 위험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도 있다.

아울러 가장 작은 SUV를 영상을 통해 직접 본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동차가 귀여워 보이기는 하나 무엇보다 중요한 안전을 담보로 할 수 없어 불안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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