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07%(1.34포인트) 내린 1981.09에 마감했다.
엔화 움직임에 예민하게 움직인 하루였다. 장 초반 달러-엔 환율이 하락(엔화가치 상승)하자 지수는 1990선을 웃돌며 상승했지만, 환율이 다시 상승(엔화가치 하락)하기가 무섭게 지수는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눈치 보기에 바빠 거래는 한산했다. 거래량은 2억4181만주로 2011년 7월11일 2억4069만주를 기록한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3조6308억원으로 사흘 만에 4조원대 아래로 내려갔다.
일본과 중국 등 주변 아시아 국가들은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596억원 순매수로 사흘째 사자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13억원 순수하게 샀고, 기관은 637억원 팔자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788억원 사자우위로 집계됐다.
전기가스업종을 비롯해 보험 증권 통신업 전기전자업종 등이 부진했고, 의약품 종이·목재 음식료품 건설업종 등은 상승했다.
11개 상한가 등 527개 종목이 올랐고, 2개 하한가 포함 280개 종목이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 관련기사 ◀
☞경기불황에는 역시 '관록' 경영
☞코스피 하락세로 돌아서..엔화약세에 또 발목
☞김연아 선수, 삼성 광주공장 깜짝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