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은 지난 2007년 10월16일 중동지역 선주와 체결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 수주 계약 중 5척에 대한 계약을 해지했다고 19일 공시했다. 해지 금액은 9481억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7.1%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측은 “계약 이후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로 선주사가 금융을 확보하지 못해 계약을 연장해왔지만 5척에 대해 계약 해지를 요청해와 해지키로 했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또 “계약서에 따라 선주사로부터 계약해지 대상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해 이미 수취한 건조대금 미화 약 5500만 달러는 몰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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