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2000선 회복…통신株 급등

  • 등록 2013-01-14 오후 3:31:43

    수정 2013-01-14 오후 3:31:43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000선을 회복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37포인트(0.52%) 오른 2007.04로 마감됐다.

지난 주말(11일) 뉴욕증시는 웰스파고의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무역적자의 확대 소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도 1993.82로 하락 출발한 후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들어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을 확대, 2000선을 회복했다.

개인은 7거래일째 매수에 나섰지만 18억원 순매수로 큰 움직임이 없었다. 기관은 104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965억원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54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2112억원 순매수 등 전체 216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3.96%)이 4% 가까이 상승했다. 4분기 실적개선 기대에 힘입어 SK텔레콤(017670)이 4.22%, KT(030200)가 3.27%, LG유플러스(032640)가 4.86% 올랐다.

전기가스업도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3.37% 상승했다. 한국전력(015760)은 전기료 인상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에너지 산업 효율화 방안 등에 힘입어 3.57% 상승한 3만485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국전력은 장중 한때 3만4950원을 기록,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화학, 철강금속,섬유의복 업종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 3현대차, 포스코(005490), 한국전력(015760), 삼성생명(032830)은 올랐으며,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LG화학은 하락했다.

19개 상한가를 포함해 42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한 385개 종목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4998만주, 거래대금은 4조280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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