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모토라드, 모터사이클 2종 출시.. 1420만~1750만원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BMW모토라드는 입문용 엔듀로 바이크 ‘F700GS’와 전천후 온·오프로드 엔듀로 바이크 ‘F800GS’의 신형 모델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BMW F700GS와 BMW F800GS에는 모두 배기량 798cc 수랭식 병렬 4기통 엔진이 탑재됐다. BMW F700GS는 전 모델인 BMW F650GS보다 4마력 높아진 최대 74마력(PS)과 최대토크 7.85kg·m(7300rpm)의 힘을 발휘한다. BMW F800GS는 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최대 84마력(PS)과 최대토크 8.46 kg·m(7,500rpm)의 힘을 뿜어내지만 전체 기어비를 짧게 설정해 더욱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선사한다.

두 모델 모두 차세대 잠김방지브레이크시스템(ABS)을 기본으로 장착했고, 프리미엄 옵션으로 차체자세제어장치(ASC), 전자식 서스펜션 제어기능(ESA), TPC(F700GS만 해당)와 LED 방향 지시등이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BMW F700GS는 낮은 시트고와 전륜 19인치의 캐스트 휠, 정립식 텔레스코픽 포크와 비교적으로 다루기 용이한 출력 덕분에 일반적인 라이딩과 입문용 엔듀로 라이딩에 적합하다.

앞 부분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라인은 더욱 다이내믹해졌으며, 로워 에지를 납작하게 디자인해 바이크를 더욱 높아 보이도록 했다. 또한 앞 바퀴의 트윈 디스크 브레이크와 블랙 고정 포크 등이 시각적으로 어울려 강력하고 성숙한 인상을 강조했다.

BMW F700GS

중급 엔듀로 바이크를 대표하는 BMW F800GS는 정통 GS 시리즈의 개성을 살려 21인치 스포크 휠과 도립식 포크를 장착했고, 핸들 조작부와 스모크 그레이 인디케이터가 새롭게 바꿨다. 또한 케이스 홀더와 높이를 820mm까지 조절 가능한 시트 등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BMW 모토라드의 최신 디자인이 반영된 사이드 섹션과 새로운 탱크 페어링, 인테이크, 새 부리 모양의 어퍼 머드 가드와 윈드 쉴드 등이 어울려 BMW F800GS 고유의 강력한 근육질 오프로드 캐릭터를 강조했다. 로고가 인테이크 위쪽 앞 부분에 크게 자리잡아 한 눈에 BMW F800GS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신진욱 BMW모토라드 이사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BMW F700GS와 BMW F800GS는 ABS를 기본으로 장착하는 등 BMW 모토라드가 추구하는 안전한 라이딩 문화를 직접 실천했다”면서 “앞으로 BMW GS 시리즈의 개발을 더욱 확장해 엔듀로 바이크 리더로서의 위치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판매가격은 F700GS가 베이직 옵션이 1420만원, 프리미엄 옵션은 1520만원, F800GS가 베이직 옵션이 1700만원, 프리미엄 옵션은 1750만원이다. BMW 모토라드의 ‘이지라이드 파이낸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BMW F700GS는 월 11만1558원, BMW F800GS는 월 12만8438원에 이번 모델을 소유할 수 있다.(선납금 50%, 상환유예금 30%, 36개월 할부 기준, 프리미엄 옵션 기준).

BMW F800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