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은 지난 21일 롯데마트 전점 90개 점포에 커피 제품을 입점함으로써 지난달 입점된 홈플러스와 이마트, 농협하나로마트에 이어 4대 대형마트에 입점을 마무리했다.
현재 커피믹스의 판매의 약 70%가 대형마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이곳에서의 판매실적이 업체들 간 경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번 대형마트 입점으로 시장의 대다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동서식품과 네슬레와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4대 유통점 입점을 계기로 업계 2위인 네슬레의 `테이스터스초이스`부터 추월한다는 목표다. 대형마트에 채 입점을 마치기도 전에 이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대형마트 4사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면 상반기 내 네슬레를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제품의 판매량 증가속도가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상반기 중 천안공장의 커피 생산설비를 3배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내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고 수준의 커피전문 첨단설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한국야쿠르트 "발효유 시장 넘보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