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06포인트(0.01%) 오른 512.2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유럽발 악재가 사그라들고 삼성의 대규모 투자소식에 오전 장중 한때 1.5% 넘게 치솟았던 지수는 오후들어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나흘만에 돌아온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5억원과 2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들은 87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전의 상승분을 반납하고 약세로 마감했다. 서울반도체(046890)가 0.22% 빠졌고, 유상증자 일정이 변경된 셀트리온(068270)은 3% 이상 급락했다. SK브로드밴드(033630)와 태웅(044490)도 1% 이상 빠졌다.
전날 이건희 삼성 회장이사장단회의를 열고 오는 2020년까지 총 23조3000억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LED,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등 관련 업체들이 주목을 받았다.
바이오주들인 이수앱지스(08689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진매트릭스(109820) 인포피아(036220)등 관련주들이 급등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 밖에 태양전지 업체인 에스에너지(095910)와 LED 관련주인 루멘스(038060) 필코전자(033290)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우회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 세진전자(080440)와 이유 없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클라스타(037550)는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상한가 18개 종목을 포함 48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비롯해 403개 종목이 내렸다. 7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6억2225만주, 거래 대금은 2조237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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