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 그린 ‘실종‘, 3월 개봉

  • 등록 2009-02-11 오후 3:55:00

    수정 2009-02-13 오전 11:19:02

▲ 영화 "실종"의 한 장면. "실종"은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문성근ㆍ추자현 등이 호흡을 맞췄고, 김성홍 감독이 연출했다.

 
[경향닷컴 제공] 강호순이 군포 여대생 등 부녀자 7명을 연쇄살인한 사건으로 사이코패스(psychopath)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호순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가 다음달 개봉된다. 김성홍 감독이 연출한 ‘실종’이다.

‘실종’은 사이코패스와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여동생을 찾아나선 언니의 이야기를 그렸다. 2007년 여름, 한 마을에서 실제로 발생했던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했다.

살인범은 사이코패스 판곤. 마을사람들에게 노모를 극진히 모시는 효자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잔악무도한 연쇄살인마다. 겉모습은 순박해 보이는 촌부지만 내면에는 언제 폭발할지 모를 잔혹한 살인본능이 꿈틀거린다.

▲ 영화 "실종"의 문성근(왼쪽)과 추자현. 문성근은 사이코패스, 추자현은 그와 끝까지 맞서는 실종자의 언니로 출연했다.

판곤은 문성근이 맡았다. 문성근은 지적인 이미지는 물론 촌부의 그것과 상반되는 광기어린 눈빛 등을 통해 절대악의 진수를 보여준다.

판곤과 끝까지 맞서는 언니 현정은 추자현이 맡았다. ‘사생결단’ ‘미인도’ 등과 또다른, ‘추격자’의 김윤석을 떠올리게 하는 ‘여자 김윤석’으로 등장한다.

김성홍 감독은 ‘손톱’ ‘올가미’ ‘세이 예스’ 등 그간 공포 스릴러를 고집해 왔다. 김감독은 “표리부동한 싸이코 패스들에게 유린당한 피해자와 유가족, 대중을 위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범인이 잡혀도 끝나지 않는 공포와 분노를 스크린상에 고스란히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살인의 추억’ ‘그놈 목소리’ ‘추격자’…. ‘살인의 추억’은 화성 연쇄살인사건, ‘그놈 목소리’는 이형호군 유괴사건, ‘추격자’는 유영철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했다. ‘실종’이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는지, ‘살인의 추억’ ‘그놈 목소리’ ‘추격자’ 등의 뒤를 이을는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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