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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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은 21일 “대통령 1회용 변기에 쓸 돈이 있으면 아이들 학교 푸세식 변기부터 교체해야 한다”고 쓴소리했다.
이날 유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중진의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작년 기준으로 서울시 초중고의 학생용 화장실 양변기 보급률이 58%에 불과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대통령의 1회용 변기 한 번만 아껴도 초등학교 푸세식 변기 10대 이상을 고칠 수 있다”면서 “바로 이런 점이 교육부가 해야할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 경기도의 경우 공립학교 100여곳이 아직도 푸세식 화장실을 사용한다”면서 “그러나 화장실을 교체해야 할 교육청은 누리과정 예산 부족으로 실행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그는 “교육부는 지금도 친일합리화·독재미화 국정교과서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다른 모든 과목은 새 교육과정에 맞춰 2018년 시행할 예정이면서도 역사교과서는 2017년으로 앞당겨서 시행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2017년이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0주년이다. 아버지 탄신일에 맞춰서 1년 앞당긴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오래 전부터 국정교과서는 박 대통령의, 박 대통령에 의한 박정희 대통령을 위한 효도 교과서라고 규정하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오늘 교육부장관이 출석하고 황교안 국무총리가 출석하는 비경제부문 대정부질문이 있다”면서 “오늘 질의응답을 통해서 교육부 장관, 황교안 국무총리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길 촉구한다. 그 결과에 따라 교육부 폐지, 교육부 장관 해임건의 등 취할 수있는 모든 것을 취하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