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심리 호전' 입장 사라진 한은 금통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10월 통화정책방향
  • 등록 2016-10-13 오전 10:57:11

    수정 2016-10-13 오전 11:09:51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국내 경제를 보는 눈이 다소 어두워졌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달만 해도 통화정책방향에서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다소 호전됐다”는 문구를 넣었지만, 이번달에는 뺐다. 수출 역시 이번달에는 “수출이 감소했다”고 명시했다.

한은 금통위는 13일 오전 이번달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한 이후 내놓은 통화정책방향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금통위는 “국내 경제는 수출이 감소했으나 내수는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개선 움직임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수 증가세가 둔화되고 실업률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으며 고용률은 소폭 높아졌다”고 했다.

금통위는 또 “대내외 경제여건 등에 비춰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금통위 통화정책방향에서는 삼성전자(005930) 갤럭시노트7 쇼크 등과 관련한 문구는 명시적으로는 들어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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