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사장 "국내 빌트인 가전 시장 점유율 60% 목표"

'셰프컬렉션 빌트인' 출시…프리미엄 시장 공략 본격화
국내 빌트인 가전시장 2018년까지 2배 이상 확대
  • 등록 2015-05-07 오전 11:32:03

    수정 2015-05-07 오후 2:05:07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제품인 ‘셰프컬렉션 빌트인’을 내세워 국내뿐 아니라 유럽·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재 4000억원 규모인 국내 빌트인 시장 규모를 2018년까지 두 배 이상 늘리고, 시장 점유율을 60%까지 확대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7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2015 삼성 셰프컬렉션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냉장고·인덕션 전기레인지·전기오븐·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신제품들로 구성된 ‘셰프컬렉션 빌트인 풀라인업’을 공개했다.

제품은 △미세정온 기술과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상냉장 하냉동 2도어 냉장고 △‘버츄얼 플레임’을 적용해 안전하고 편리한 조리를 할 수 있는 인덕션 전기레인지 △‘고메 베이퍼’ 기술로 음식의 맛과 식감을 살려주는 전기오븐 △‘워터월’ 세척방식을 채용한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내부 온도 편차를 ±0.5℃ 이하로 관리하는 ‘셰프 모드’와 온도 변화를 최소화 시켜주는 ‘독립냉각’ 등 혁신 기술을 적용했다. 인덕션 전기레인지는 상판 글라스 아래에 LED를 이용한 ‘버츄얼 플레임(가상불꽃)’을 채용해 제품의 작동 여부와 화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은 주방 가구 속에 가려졌던 기존 빌트인 디자인과 달리 리얼 스테인리스 메탈 소재의 외관을 채용하며 제품 자체를 전면에 내세우는 등 신개념 디자인을 적용했고,혁신적인 성능과 소비자를 배려한 다양한 편의 기능들이 대거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기술을 담은 ‘셰프컬렉션 빌트인’을 앞세워 국내뿐 아니라 빌트인 시장이 가장 활성화돼 있는 유럽 등까지 공략한다는 입장이다.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수요와 맞물려 빌트인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국내에서는 단기간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은 “‘셰프컬렉션 빌트인’은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한 단계 진화한 빌트인 솔루션”이라며, “올 해를 국내 빌트인 확대의 원년으로 삼아 2018년까지 국내 빌트인 가전 시장을 두 배 이상(1조원)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60% 이상 시장 점유율도 다짐했다.

윤 사장은 이어 “현실로 다가오는 IoT와 퓨쳐홈에 대한 기대 속에 홈의 역할은 확장되고 변화하고 있다”며 ”소비자를 세심히 ‘배려’한 다양한 혁신 제품들로 일상 생활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고 품격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클럽 드 셰프’ 멤버인 미슐렝 스타 셰프 다니엘 블뤼와 크리스토퍼 코스토프가 참석해 무대에서 직접 제품을 소개했고, 예술과 쿠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연연출가 박칼린이 특별 출연했다.

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2015 삼성 셰프컬렉션 미디어데이’에서 셰프 다니엘 블뤼(왼쪽부터),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공연연출가 박칼린, 셰프 크리스토퍼 코스토프가 냉장고, 인덕션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전기오븐으로 구성된 ‘셰프컬렉션 빌트인’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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