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누리꾼 단서 제시…"범인은 청주 각리에 있다?"

  • 등록 2015-01-28 오전 11:17:48

    수정 2015-01-28 오전 11:17:48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이른바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 수가가 이뤄지는 가운데 누리꾼의 온라인 추적이 증거를 하나 둘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 중고차 사이트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뺑소니 사고지점을 분석한 글이 올라왔다.

이 회원은 “불분명한 번호는 제외하고 사고기점 지도 하나로 추정해보겠습니다”라며 “사고 후 도주는 음주운전이거나 무면허 또는 대포차 가능성으로 좁혀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단 음주운전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가정하면 음주운전자 특성상 주로 이용한 길, 즉 자주 출퇴근을 하는 길을 이용하게 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이 회원은 “경찰 음수 단속을 정확히 아는 포인트가 중요하다”면서 근거를 밝히고는 “그리고 집이 대체적으로 가까워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만약 운주운전을 했다고 하면 어딜까 지도로 추정해봤다. 딱한 곳 밖에 안나온다”면서 지도를 첨부해 경로를 표시하고는 “청주 각리입니다. 각리로 출퇴근을 하거나 자주 이용하신 분이 아닐까”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크림빵 아빠’로 알려진 강모(29)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께 임신 7개월 된 아내의 임용고시 합격을 위해 화물차 일을 마치고 크림빵을 사 들고 귀가하던 중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아일공업사 앞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강씨의 아내는 언론 인터뷰에서 “그날 남편이 퇴근하며 전화를 했다. ‘좋아하는 케이크 대신 크림빵을 샀는데 미안하다. 가진 것 없어도 우리 새별이(아이 태명)에게 만큼은 열심히 사는 훌륭한 부모가 되자‘라고 약속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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