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005930) IT·모바일(IM) 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 애널리스트데이’ 발표자로 나서 이같이 말하고 △스마트폰 1위 유지 △태블릿 1위 달성 △신사업 발굴 등 3가지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신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태블릿 PC 출하량이 늘면서 올해 4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태블릿 시장 성장률도 20% 이상을 기록해 앞으로 태블릿 시장에서도 1위를 기록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은 이미 2011년부터 세계 1위를 차지했지만, 태블릿 시장에서는 전통적 강자인 애플보다 열세였다.
하지만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3분기 태블릿 시장에서 970만대를 판매해 20.4%의 시장 점유율로 애플(1410만대, 29.6%)을 바짝 뒤쫓고 있다.
이어 “일각에서는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이 확대되면서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내년부터 미국, 일본, 유럽 등에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해당 시장에 LTE-A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도 내놓았다.
이외에도 기업간 거래(B2B) 시장 공략에 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신 사장은 “기업간 거래(B2B) 시장의 성장성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를 앞설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B2B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IT업계를 중심으로 ‘BYOD(Bring Your Own Device)’ 현상이 확산되면서 보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 사장은 “자체 보안 솔루션 ‘녹스’는 하드웨어, 애플리케이션, 통신 등 모든 부분의 보안을 보장해준다”며 “이를 적극 활용해 B2B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녹스를 통해 다양한 B2B 솔루션을 제공하면 내년에는 B2B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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